예술 분야의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동시에 강사로 진입하고자 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고용 안정성, 일정한 수입, 사회적 기여 등의 이유로 예술강사라는 직업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리랜서로서 강사로 도전하는 과정은 체계적인 준비 없이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프리랜서 예술가가 강사로 도전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세 가지 핵심 요소—겸업 가능성, 이력 구성법, 소득 구조—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전략을 안내합니다.
프리랜서와 강사의 현실적인 겸업 가능성
프리랜서 예술가가 예술강사로 활동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할 부분은 바로 겸업의 가능성과 현실적인 일정 관리 문제입니다. 프리랜서로서의 창작 활동과 강의 일정은 자칫하면 서로 충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예술강사 채용은 ‘시간제’, ‘프로그램 단위’ 등의 형태로 진행되므로, 일정 조율 능력만 있다면 충분히 병행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학교,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보통 주 1~3회, 회당 1~2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자신의 예술 활동과 일정만 잘 분리해 두면 병행이 가능합니다. 강사 활동은 일정한 수입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망과 교육자로서의 정체성도 확보할 수 있어 매우 유의미한 선택입니다.
단, 여러 기관에서 프로그램을 동시에 수주하거나 외부 프로젝트와 겹칠 경우 혼선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전 계약 조건, 기간, 횟수 등을 명확히 하고 일정을 관리해야 합니다.
강사 이력 구성은 예술이 아닌 교육 중심으로
프리랜서 예술가는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강사 지원 시에는 예술 활동 중심이 아닌 교육 중심으로 자료를 재구성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기관은 예술적 성과보다도 수업 운영 능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강사 이력서 작성 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교육 대상: 누구에게 가르쳤는가 (예: 아동, 성인, 노인 등)
- 수업 방식: 어떤 형식으로 수업을 구성했는가
- 교육 목표와 활동 구성
- 참여자 반응 및 피드백
프로젝트 참여 경험도 수업화 가능성 중심으로 기술하면 매우 효과적입니다. 포트폴리오는 활동 사진, 수업 흐름, 학습 결과물 등을 포함해 PDF 형태로 간결하게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득 구조와 현실적인 수입 모델 파악하기
예술강사 활동의 현실적인 수입 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프리랜서에게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 대부분 시간당 4만~6만 원 수준이며, 회당 지급 방식도 흔합니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월 100만 원 이상을 확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강의 경력을 바탕으로 기획, 자문, 컨설팅 등으로 활동을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만의 브랜드와 수업 콘텐츠를 체계화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소득 구조는 단기 강의 수당을 넘어 연간 수입 계획, 세금 처리(3.3%), 정산 주기까지 고려해야 하며, 프리랜서로서의 보험·연금 준비도 필수입니다. 예술강사는 곧 1인 사업자이자 교육자이므로, 그에 맞는 재정 전략이 함께 따라야 합니다.
프리랜서 예술가가 예술강사로 진입하는 것은 단지 ‘수입 보완’이 아니라 자신의 예술을 교육으로 확장시키는 전략입니다. 일정 관리, 교육 중심의 이력 구성, 소득 구조 이해는 반드시 필요한 준비 요소이며, 이러한 기반이 마련될 때 프리랜서로서도 안정적인 강사 활동이 가능합니다. 지금부터 자신만의 교육 이력을 정리하고, 소규모 수업부터 도전해 보세요. 그것이 지속가능한 예술활동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